[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동하(김형규) 측이 학폭 의혹과 관련해 다시 입장을 밝혔다.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10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앞서 동하의 학폭 의혹을 최초 제기한 폭로자는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글쓴이는 동하 소속사 측이 학폭 폭로글에 대해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보냈으나, 소속사가 보낸 문자의 수신인은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 동문인 A씨였다고 밝혔다.

이어 "A는 소속사 측의 반박 보도를 접한 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 언론사 소속 기자님을 해당 글을 쓴 저와 다른 피해자들에게 연결해줬다"며 "현재 저를 포함한 배우 동하의 학폭 피해자들은 A를 통해 소개받은 기자님과 인터뷰를 마친 상황"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배우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이번 학폭 고발 글이 이슈화된 이후, 김형규 씨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제보자들과 피해자들의 신원보호를 전제로 하여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9년 KBS2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한 동하는 '황금의 제국', '화려한 유혹', '뷰티풀 마인드', '김과장',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등에 출연했다.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장준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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