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 자금이 뉴딜 생태계의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 펀드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제공


은 위원장은 이날 정책형 뉴딜펀드의 1호 투자기업을 방문해 산업·금융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정부도 정책형 뉴딜 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우선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간 균형잡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뿐 아니라 그린 뉴딜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뉴딜 분야의 기업뿐 아니라 뉴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형 뉴딜 펀드는 기존의 정책 펀드와 달리 인프라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는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미 뉴딜 인프라 펀드를 통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완료했다"며 "향후 정부는 투자위험 분담은 물론 인프라 펀드가 민자사업에 대출, 투자 등을 할 경우 정책금융의 보증 등 다양한 지원이 함께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정책형 뉴딜 펀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보다 내실 있는 투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에 충실히 투자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