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밥이 되어라' 김혜옥(숙정 역)이 자신의 친모임을 알게 된 재희(경수 역)가 밥집을 닫고 종적을 감췄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10여년 넘게 묵묵히 밥집을 운영하며, 어린 나이에 갑자기 양육을 맡게 된 정우연(영신 역)과 동네 주민들의 따뜻한 식사를 책임지던 재희가 "당분간 밥집을 닫아야겠다"고 선언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 밥집을 찾아온 김혜옥이 재희에게 "내가 21살에 널 낳았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퍼붓고 난 뒤라 재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예고 영상 속 재희는 한밤중에 홀로 술을 마시며 오열을 하고,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 사진=MBC '밥이 되어라'

   
▲ 사진=MBC '밥이 되어라'


그런가 하면 권혁(정훈 역)과의 일로 강다현(다정 역)에 대한 미안함으로 내내 강다현에 배려만 하던 정우연(영신 역)이 강다현에게 소리 지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어제 방송에서 강다현을 찾은 권혁이 "영신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 허락해 줘”라며 진심을 전했고, 강다현은 영신을 찾아 매몰찬 목소리로 "너와 정훈이 허락한다"며 쌀쌀하게 돌아섰던 터. 이에 이날 방송 예고 속 정우연이 "너도 정훈이도 진짜 다들 너무 하다"며 소리를 치는 장면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정우연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정우연과 강다현의 다툼을 목격한 권혁 역시 강다현에게 "상처가 무기냐? 네 눈치 볼 만큼 봐줬잖아"라며 차갑게 돌아섰고, 이에 뭔가를 결심한 듯 결의에 찬 눈빛의 강다현의 모습이 포착돼 세 사람의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비틀어진 관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차갑게 정우연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는 김혜옥의 모습도 포착됐다. "내가 식당을 떠나게 되면 널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독기 어린 표정을 더해 이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그녀를 둘러싼 비밀이 과연 언제까지 감춰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 사진=MBC '밥이 되어라'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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