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탄소년단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차트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IFPI가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월 발표한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솔 : 7)은 '2020 글로벌 올 포맷 차트'(Global Album All Format Chart 2020)와 '2020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0)에서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두 가지 부문 1위를 추가하면서 IFPI가 선정한 세 가지 차트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올 포맷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데 방탄소년단은 2020년 차트에서 'MAP OF THE SOUL : 7'과 지난해 11월 발매한 'BE'(비)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MAP OF THE SOUL : 7'이 1위, 'BE'가 2위에 올랐다. 또 7월 공개한 일본 4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도 8위에 올랐다. 지난해 내놓은 3개 앨범 모두 톱10이다.

프랜시스 모어 IFPI 회장은 "이 차트(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동시에 1, 2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IFPI의 글로벌 차트들에서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공은 전례가 없는 일로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이처럼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을 거듭 축하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 글로벌 디지털 싱글 차트'(Global Digital Single Chart 202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차트는 매년 개별 곡의 다운로드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해 모든 디지털 형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곡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작년 8월 발매된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10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퍼포먼스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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