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에 힘 입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
|
|
▲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1.93%) 오른 925.49로 장을 끝마쳤다. /사진=연합뉴ㅡ |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1.93%) 오른 925.49로 장을 끝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 투자심리도 살아난 모습이다.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6% 오른 910.41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다 끝내 상승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18억원을, 기관이 1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9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5.78%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출판매체(3.46%), 통신장비(3.23%), 종이·목재(2.97%), 금속(2.89%), 금융(2.71%), 통신·방송(2.70%), 유통(2.61%), 컴퓨터서비스(2.40%), 음식료담배(2.37%)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에이치엘비(-3.95%), SK머티리얼즈(-0.46%)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셀트리온제약(2.51%), 알테오젠(6.99%), 펄어비스(1.59%), 카카오게임즈(3.06%), 에코프로비엠(2.75%), 씨젠(0.85%), CJ ENM(1.64%)는 올랐다.
특히 알테오젠은 고유 제형 특허를 지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만큼 기술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7%가까이 상승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예상보다 낮은 미국 2월 코어 인플레와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 유럽중앙은행(ECB)회의 2사분기 채권 매입량 확대 선언 등이 채권 시장 심리 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148개, 하락종목은 180개를 기록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28억12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17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2.10원 내린 1133.80원으로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