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화이트데이 어울리는 뽀얀 흰색 저도주
드라마에 등장한 ‘이화주’, 왕족·귀족층 즐긴 막걸리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화이트데이(3월14일)가 다가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정에서 홈술을 즐기는 분위기다. 

13일 주류업계는 홈술로 적당한 술은 도수가 높지 않은 프리미엄급 술,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어 대화 소재가 될 수 있는 술이 좋다고 추천했다. 

막걸리는 쌀을 발효 시켜 만든 우리 술로 뽀얀 하얀 색의 도수가 낮은 술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급 막걸리는 디자인도 독특하고 맛도 좋아 기념일에 홈술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한 병에 열처리 유산균배양체가 1000억 개 이상 함유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물질인 프락토올리고당도 1000㎎ 들어있다. 

   
▲ (왼쪽부터)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이화주, 와인 초콜릿 박스/사진=국순당 제공
열처리 유산균배양체와 프락토올리고당은 내 몸속 장에서 유산균 등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국순당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5%다. 상큼하고 기분 좋은 깔끔한 신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지며 목 넘김이 부드럽다. 여성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은 용량에 휴대성이 좋은 350㎖ 캔 제품도 있다. 

최근 TV 드라마에 등장해 관심을 끈 이화주(梨花酒)도 흰색이라 화이트데이에 잘 어울린다.  주질은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로 죽과 같이 걸쭉하지만, 식감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독특한 막걸리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원조 격인 최고급 막걸리다. 배꽃이 필 무렵부터 담근다고 해서 ‘이화주(梨花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통 막걸리 특유의 깊고 풍부한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고려시대부터 음용했으며 왕가와 귀족층에서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국순당은 2008년 사라진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로 ‘이화주’를 복원해 처음 선보였다. 이어서 농업회사법인 술샘 ‘이화주’, 전통주조 예술 ‘배꽃 필 무렵’ 등이 출시됐다. 

호주 고급 와인 ‘초콜릿 박스’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초콜릿 박스’는 다양한 초콜릿 풍미로 마치 초콜릿을 먹는 듯한 달콤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다. 

특히 1960년대 포스터를 재연한 듯한 라벨이 뉴트로(새로운 복고) 느낌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적당히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타닌의 느낌이 편해 여성 또는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다. 

초콜릿 박스 가운데 ‘초콜릿 박스 스파클링 쉬라즈’는 마치 초콜릿을 입힌 딸기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다.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타닌과 함께 바닐라 풍미가 느껴지며, 과실 풍미와 함께 탄산의 청량감이 신선함을 주며 부드러운 여운이 오래 지속한다. 

초콜릿 박스는 롯데백화점 수도권 주요 매장과 와인 전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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