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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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
AFP 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000만 건이 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정 연령대, 성별, 제조 단위 등에서 폐색전증 또는 심부정맥혈전증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제조단위가 'ABV5300', 이탈리아에서는 'ABV2856'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후 혈액이 응고됐다는 사례가 신고됐으며 해당 제조 단위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은 WHO, EMA의 권고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은 프랑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액 응고를 보고한 사례는 단 1건뿐이었고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독일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 관련 질환을 초래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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