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른쪽 무릎 통증 재발로 1주일~열흘 정도 훈련을 중단하게 됐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걱정스러운 일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지만이 7~10일 정도 쉬어간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오른 무릎에 이상을 느껴 구단 주치의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고 조금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다.

   
▲ 최지만의 부상 소식을 전한 탬파베이 홈페이지.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캡처


최지만은 이번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시범경기 출전이 늦어졌다. 시범경기에 출전해서는 5경기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는데 무릎 통증이 심해져 결국 훈련 및 경기 출전을 중단하게 됐다. 

캐시 감독은 "크게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팔꿈치, 무릎 등에 약간의 염증이 있다. 곧 나아질 것"이라며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상태를 봐서) 다시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아직 3주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어 최지만이 무릎 통증에서 회복하면 개막 준비를 할 시간은 있다. 최지만은 1루수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탬파베이의 주전 자리를 굳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