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2021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를 좀 더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 -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021년 입시를 맞이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2015 개정교육과정’에 의해 올해 고3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구성은 ‘1. 인적ㆍ학적사항, 2. 출결상황, 3. 수상경력, 4.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6. 교과학습발달상황, 7. 독서활동상황, 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부는 고교 3년간의 고교생활을 자세히 정리한 서류로 입시에서는 특히 수시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1. 인적ㆍ학적사항 항목은 학생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재되는 부분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물론 학교와 거주지 등에 대한 편견 없이 평가할 수 있도록 전년도부터 대학들은 이름과 학교부분을 가리고 평가하는 블라인드 평가방식을 취하고 있다.


◆ 출결상황은 성실성의 척도

2. 출결상황

   


출결상황은 위의 예시와 같이 기재된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출결과 봉사 등의 비교과 항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다. 학교마다 정해놓은 기준이 다르지만 보통 봉사는 일정 시간 이상을 요구하고,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일수 3회 이하까지는 감점이 없고 그 이상의 경우 감점이 된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서류평가는 이와 같은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여서 각 대학이 수험생을 직접 만나서 사정이나 상황을 들어보지 않는 한 출결상황은 수험생의 ‘성실성’을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된다. 가급적 ‘개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단’에 체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렇다면 위의 학생부 예시 2학년 질병결석 5일은 전혀 상관없을까? 결론은 상관없다. 다만 병에 걸리거나 아픈 것은 사람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만 그 횟수가 많다거나 하는 경우라면 각 대학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의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수험생의 건강과 체력 관리도 학업관리 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것이니 건강관리에도 꾸준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수상경력은 우수성을 입증하는 척도

3. 수상경력

   

수상경력은 위의 예시와 같이 기재된다. 대회관련 수상은 교내에서 주최ㆍ주관한 대회의 수상실적만 등록함을 원칙으로 하며, 학급ㆍ학년 단위의 단체수상(교내 체육대회 응원상, 환경미화상 등)이나 임명장은 입력하지 않는다. 교내상은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에만 입력하며, 수상경력 이외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는다. 교내 동일 대회로 예선과 결선이 이어지는 대회는 최상위 수상실적 하나만 입력하며,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포함)와 관련된 교내 수상실적은 입력하지 않는다.

각 대학은 수상경력을 통해 수험생의 학업역량과 학업태도 등을 평가하지만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이 있다. 우수한 내신성적을 통해 교과우수상을 수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과성적과는 별개로 경시대회, 심화탐구대회 등이나 모범상, 선행상 등과 같이 본인의 노력과 열정, 소양이나 심화탐구를 통한 수상의 기회가 훨씬 더 많기도 할뿐더러 이러한 항목이 수험생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표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각 대학은 수상경력에 기재되는 수상의 개수와 등위를 정량화하여 평가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대회가 열리고 각 수상의 의미와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교별로 열리는 대회의 종류와 가짓수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성평가가 필요하다. 학생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상의 명칭과 등급(위), 수상연월일과 참가대상(참가인원)등을 확인하고 실제 교과활동에서 학생이 보여준 역량과 함께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높은 등급(위)의 수상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방면의 대회에 참여하는 것, 해마다 꾸준히 참가하여 등급(위)을 높이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인문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의 글쓰기 대회나 토론대회의 수상,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의 수학, 과학경시대회 수상은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모범상, 선행상과 같은 인성과 관련된 역량을 보여주는 수상도 매우 중요하다. 너무 한 분야의 대회에만 치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음식을 먹을 때도 편식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처럼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지름길이다.

올해부터는 고3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희망대학에 각 학기별로 한 개씩 총 5개의 수상경력을 제출해야 하는데, 지원하는 학과에 맞는 교내상들 중 가장 전공에 부합하는 상들을 선택해 제출해야 한다. 5개를 모두 전공에 맞추어 제출하는 것보다는 전공관련 2~3개, 인성관련 1~2개 등을 종합적으로 제출하여 여러 종류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은 나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준

4.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고등학생이 재학 중에 취득한 자격증의 명칭 또는 종류, 번호 또는 내용, 취득연월일, 발급기관을 입력하며 원본을 대조한 후에 취득한 순서대로 입력한다. 기재할 수 있는 자격증은 ‘1.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증, 2. 개별 법령에 따른 국가자격증, 3. 「자격기본법」에 따른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 중 기술과 관련 있는 내용’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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