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코로나 특수로 게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게이밍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트 업체들도 게이밍 IT기기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
|
|
|
▲ 에이수스 로그폰5 론칭 영상 이미지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OLED로 노트PC 시장에 뛰어들면서 레이저의 '블레이드 15' 등 글로벌 제조사들의 게임 전용 노트PC에 15.6형 UHD OLED 공급을 시작했다. 작년 레이저가 새롭게 선보인 게이밍 노트PC '블레이드 스텔스 13'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3형 FHD OLED가 탑재됐다.
특히 지난 10일 에이수스(ASUS)가 전격 공개한 게이밍 스마트폰 '로그폰 5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6.78형 OLED가 탑재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화면 주사율 120Hz 이상을 지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에 특화돼 있으며 스위스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심리스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을 획득,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화질을 인정받았다.
SGS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화질을 테스트한 결과 고속구동하는 영상의 '이미지 끌림 정도'는 0.7mm 이하, '동영상 응답속도(MPRT)'는 11ms(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이하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을 6.5% 이하로 낮추고 SGS로부터 '아이 케어' 인증도 획득했다.
브라이언 창 에이수스 스마트폰 비즈니스 부문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로그폰 5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에 걸맞는 삼성의 최신 게이밍 OLED를 탑재했다"며 "빠른 응답속도에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삼성의 최신 OLED가 게이밍 IT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상품기획팀장은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블루 라이트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화질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특히 삼성의 게이밍 OLED는 스마트폰에서 소비전력과 화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기술을 비롯해, 노트PC는 영상의 프레임 수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바뀌는 VRR 기술을 확보해 한 단계 진화한 게이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