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1건·중환자실 입원 1건·경증 사례 402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400여 건 늘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제공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404건이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으며,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이 가운데 1차 검토 8명을 포함해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다. 앞서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2차로 6명의 사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됐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된다며 신고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는 1건이 늘었다.

나머지 402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751건이 됐다. 이는 국내 누적 접종자 60만2150명의 1.45% 수준이다.

전체 신고의 98.7%(8638건)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113건(1.3%)이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7만5289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6861명)보다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7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6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8건이다. 나머지 865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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