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2021년 도쿄식품박람회(Foodex Japan)’를 통해, 총 1억 32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한 도쿄식품박람회는 일본 최대 식품전시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정부의 긴급사태선언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44개국 1313개 업체가 참가, 2만 6000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했다.
이곳에서 aT는 47개 한국 식품 수출업체와 함께 인삼, 음료, 소스, 라면, 떡볶이 등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이며, 한국 농축산식품 수출의 17.7%를 차지하는 일본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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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 참외 현장 수출계약 MOU./사진=aT 제공 |
특히,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으로는 신선과일과 한국적 특색이 강한 김치조미료, 쌀가공제품(막걸리, 쌀과자 등) 및 캐릭터 과자류 등이며, 성분 조절 등 요구사항에 따라 바이어 맞춤형으로 제공 가능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한·일간 인적교류가 제한된 어려운 상황속에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화상상담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B2B매칭’ 방식을 적용했다.
aT는 박람회에 직접 참가할 수 없는 수출업체들을 대신해 현장에서 바이어 상담을 전담할 MD를 배치하고, 현장 매칭 등 온·오프라인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신선 참외 및 막걸리 등은 현장에서 총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 시장은 지리적 인접성과 식문화의 유사성,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 등 유리한 조건을 가진 제1의 한국 농식품 수출시장”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식품의 건강기능성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일본시장에 대한 수출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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