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의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세만 믿고,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촛불시민들 마음은 못 읽고 정말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토론회가 여러 방송사-여러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었다는 뉴스를 보니 흥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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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김진애 의원실 제공 |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왜 그리 흥행을 못했던지, 안했던지"라며 "박영선-우상호의 밋밋한 경선은 경선대로 흥행이 안됐고, 뜨거운 김진애-박영선 토론회는 중계도 안하고, 알리는데도 주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의원직 안 던지고, 토론배심원단 포기하고, 50:1 구성으로 일방적으로 불리한 전당원투표를 제안하지 않았더라면 단일화 토론회 자체도 없었겠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기적은 실낱같기에 기적이다. 그렇게 실낱같기에 더욱 믿고 싶은 게 기적"이라면서 "오늘도 건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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