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항공사 통합 계획 및 건전경영 감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평가위원회’ 출범식을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경영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소속 직원과 더불어 회계, 경제, 경영, 항공산업 등 외부 전문가를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산은 측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위원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M&A 일러스트./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영평가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인수합병 후 통합 전략(PMI)’ 계획 이행과 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양대 항공사의 원활한 통합 및 대한항공의 건전경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날까지 산은에게 PMI 계획을 제출하고 산은의 확인을 거쳐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경영평가위원회는 확정된 PMI 계획 및 대한항공의 사업계획 등을 반영해 상반기 중 경영평가 목표를 부여할 예정이다.

산은은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양사 통합작업 및 대한항공의 경영성과를 매년 평가하고 평가등급이 저조할 경우 경영진 교체·해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통합항공사의 건전경영 감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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