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 장관 위로서한 전달한 지 일주일여 만인 16일 회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동일본 대지진 발생 10주기를 맞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보낸 위로 서한에 답신했다.

외교부는 17일 정 장관이 지난 10일 모테기 일본 외무대신 앞으로 전달한 위로 서한에 대해 16일 외무대신 명의의 답신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서한이 전달된지 일주일만의 모테기 외무대신의 답신이 접수된 것이다.

정 장관은 서신에서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밝히며, 피해지역 국민을 비롯해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17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3.17./사진=외교부

당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동일본대지진 10주기를 맞아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와 슬픔을 겪은 유가족들, 일본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대응 협력을 포함한 자연재해 및 감염병 확산 대응 협력 등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외교부는 모테기 외무상의 답신에 대해 "우리측의 동일본대지진 10주기 위로 서한에 대한 답신으로, 구체 내용에 대한 언급은 자제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지난달 9일 취임한 이후 한달이 넘도록 모테기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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