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민평균연령 20~30대로 ‘젊은 국가’인 베트남, 캄보디아의 MZ세대를 공략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성장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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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빅닌시에 진로비비큐 2호점을 열었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하이트진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집중한 결과,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소주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내 소주 수출 부문에서 각각 26%, 43%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MZ세대를 공략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월 베트남 박닌(Bac Ninh)시 번화가에 ‘진로비비큐(JINRO BBQ) 2호점’을 열었다.
한류와 더불어 한국 소주 문화에 관심도가 높은 푸느떤떠이(1990년대에 태어난 고소득 여성층)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진로비비큐는 현지 프랜차이즈 경험이 있는 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충성도가 높은 점에 주목,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가정 채널 내 진로(JINRO) 전담 인력을 배치해 매장 제품 관리에 집중할 뿐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거래처에서는 진로 제품이미지로 랩핑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Chaul Chnam)’을 맞아 ‘JINRO 360 EDM 페스티벌’ 등 대형 프로모션을 하는 등 한국의 소주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아이유를 모델로 TV광고와 SNS홍보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상무는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진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이다.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판매 제품으로는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자두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이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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