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학폭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여자)아이들 수진을 향해 추가 폭로가 나온 가운데, 수진 측이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7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수진 와우중학교 동창입니다, 제가 목격한 만행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바 있다.

글쓴이는 "학창 시절 수진이 눈에 띄는 아이였던 이유는 일진이었기 때문이고,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일진 집단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이라며 "2학기 말에 1학년을 대상으로 비공식 학폭위가 열렸다. 교내 방송으로 수진 포함 무리의 아이들의 이름이 호명되어 교무실로 호출됐다"고 주장했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수진의 학폭 의혹은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초 제기됐다. 폭로자는 수진이 자신의 동생과 친구들을 불러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자신의 동생이 왕따라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진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면서도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수진을 둘러싼 잡음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수진의 활동 중단을 알리며 당분간 팀이 5인 체제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학폭 의혹에 대해서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유선 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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