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호가 <미생물>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안영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tvN <미생물> 2회에 특별 출연한 <미생>의 하대리 전석호는 드라마 팬들의 염원대로 안영이에 대한 마음을 윽박지르며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안영이(장도연)가 잠꼬대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그래(장수원)의 모습을 보고 있는 사이 하대리는 슬쩍 그 뒤로 접근했다. 하대리는 등장부터 “야 안영이, 집에 가라고”라고 소리부터 고래고래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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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미생물> 방송화면 캡처 |
<미생> 같았으면 쓰레기통 비우라고 해야 할 시점, 하대리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보약을 건네며 “아침 점심 저녁 먹고 먹어. 공복에 먹으면 뒤질 줄 알아”라며 “오늘도 네 걱정 하느라 내일 하나도 못했어”라고 소심하게 고백했다. “걱정 하지마. 이거 먹어도 키 더 안 크니까”라며 키가 큰 장도연을 겨냥한 애드리브도 잊지 않았다.
또 PT를 앞둔 시점 안영이에게 화상통화를 건 하대리는 “너 내가 준 한약 삼시세끼 다 먹었어? 오늘 실수해서 내 밑으로 못 들어오기만 해봐 평생 쫓아다니면서 이 회사 붙일 테니까”라며 “오늘도 네 걱정하느라 내 일 하나도 못했어. 그리고 전에 사탕주는거 깜박했어. 내 책상에 있으니 주워먹어”라고 애정표현도 잊지 않았다.
한편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결국 데뷔에 실패한 장그래(장수원)가 회사의 냉혹한 현실을 극복하과 ‘생물’로 나아가는 내용을 담은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