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20여건 늘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진=청와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25건이라고 밝혔다. 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명 가운데 사인 분석이 끝난 14명의 경우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782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7만6900명의 1.45% 수준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5%, 화이자 백신이 0.35%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경계 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누적 11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4건, 중환자실 입원이 7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89건(아스트라제네카 80건, 화이자 9건)으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8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5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9666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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