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피하고 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는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가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등판해 5이닝을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날 토론토는 TD볼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일정상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야 하는 경기였지만 류현진은 시범경기 대신 팀 청백전을 선택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라이벌 팀인데다 시즌 개막전 상대이기도 한 양키스에게 에이스의 구위를 미리 노출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회피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범경기 등판 차례 때도 같은 지구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대신 자체 청백전에 나서 공을 던진 바 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시범경기에는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50(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은 예정대로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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