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책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제기구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미국,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지난 연말 전망보다 당겨지고, 견조해지는 쪽으로 보는 견해가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그리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의 정책적 사전 대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만큼 중요한 것이 새 성장동력 육성과, 미래대비 투자"라며 "그 핵심인 '한국판 뉴딜' 추진에 더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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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
내 주 국민참여형 정책형 뉴딜 펀드 출시, 4월 뉴딜 인프라펀드 접수분 1차 심의 착수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
1분기 종료를 앞두고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을 위해 1분기에 추진하고자 했던 재정 조기 집행, 피해 극복 지원 등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분기 중점 추진 계획 사안을 재차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2분기 중점 추진 사안인 경기 회복, 고용 대책, 민생 안정 관련 내용을 이번 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다.
홍 부총리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번 주 국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이므로, 집행 사전 준비를 재 점검해달라"며 "2022년 예산편성 지침이 이달 말 각 부처에 통보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예산 편성 작업도 본격 착수되니, 꼼꼼하게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를 다시 거론하면서 "LH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컸다. 다산의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공렴(公廉·공직자는 공평하고 청렴해야 한다)' 정신을 각별히 기억해야 할 시기"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기재부 직원 모두 공평무사와 청렴결백의 관점에서, 자신에 대한 경계를 더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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