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이량이 유쾌한 에너지로 '김혜영과 함께'를 수놓았다.

22일 오후 KBS 라디오 해피 FM '김혜영과 함께'에서는 가수 하이량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24년이라는 무대 경력에도 첫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을 신인 가수로 소개한 하이량은 "제 인생에 노래는 제 인생과 같아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10살 때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해 벌써 24년 차가 됐다. 그래도 서울에 상경해 생애 첫 앨범도 내고 DJ 김혜영 언니께 앨범을 드린 것이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김혜영은 하이량이 과거 현인가요제에 참여해 1위를 기록했던 경력을 조명했다. 하이량은 "2005년도 고등학교 2학년 때 1회 대회가 열렸다. 아버지의 권유로 대회에 나갔는데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다. 아버지께서 평소에는 칭찬을 안 하시다가 마지막에 '너는 지금까지 잘해왔고 잘하는 아이'라고 격려를 해주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 사진=KBS 라디오 해피 FM '김혜영과 함께 보이는 라디오' 캡처


하이량은 23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었냐는 질문에 "정말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는 이상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저는 비닐하우스에서도 노래를 해봤고 관객이 두 분 앉아계신 곳에서도 불러본 적이 있다. 어떤 행사나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현인 가요제 1회 때 대상을 받은 그 무대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량은 "이전부터 현인 선생님과 인연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경주에서 '신라의 달밤' 제막식이 있었는데 지역 가수로는 제가 유일하게 무대를 하게 됐다. 그때 현인 선생님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현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나니 사모님께서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현인과의 인연을 밝혔다.

하이량은 '미스트롯2'에서 불러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은하의 노래 '돌이키지마'를 선곡해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시원한 가창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한 그는 자신의 신곡 '내 팔자 상팔자'를 소개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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