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내곡동 땅' 공세와 관련해 "허위사실로 국민께 민폐를 끼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사법적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는 지는 쪽이 네거티브를 하게 돼 있다. 네거티브도 제대로 된 사실을 갖고 해야 하는데 헛발질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내곡동의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으로 오 후보가 셀프로 보상받았다고 하지만 새로 밝혀진 문건에 의하면 내곡지구는 노무현 정부의 셀프 지시였다"면서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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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국민의힘 제공 |
이어 “모든 허위·모함·논란을 종결지을 문서”라고 강조한 뒤 "관련 문서를 보면 2007년 제출자가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돼 있고, 개발제한구역 내 내곡지구라고 돼 있다. 10년 전 오보로 끝난 일을 급하니까 무책임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것에 대해 "성공적인 접종이 되기 바란다"며 "대통령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객관성이 검증된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접종 상황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며 "이스라엘을 45% 이상 2차 접종을 끝냈고 미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 이내 1억명 접종이라는 목표에 도달해 가고 있지만, 우리는 1%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의 접종률은 1%에 불과한데, 자신들이 느슨히 기준을 설정하고 70%를 달성했다고 자랑한다"며 "제대로 접종하면 백신이 떨어져서 재보선까지 공백 기간을 안 보여주기 위해 접종을 천천히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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