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한지 4개월 만에 신규 대출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품 가입자가 주로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로 좌당 평균대출금액이 2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속도라는 평가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은행권 최초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각 부문별 혁신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개발했다. 또 이를 활용해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했다. 농협은행이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ESG로 개념을 전환해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한지 4개월 만에 신규 대출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이 상품은 ESG지수 혁신현황에 따른 최대 0.6%포인트(p) 금리우대를 포함해 최대 1.5%p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또 일정 요건 충족 시 추가 신용대출 한도를 누릴 수 있다.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업·동물복지축산농장 등은 환경(E) 분야 우대, 사회적기업·사회공헌활동 수행 기업은 사회(S) 분야 우대, 6차산업 인증·HACCP 인증 기업은 성장(G) 분야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여신을 지원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몰 입점 연계 지원 및 무료 경영컨설팅으로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식품분야 ESG 실천 우수기업에 지속적 금융 지원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한 농업·농식품분야 그린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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