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 공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수소공급과 유통과정의 필수 시설인 ‘수소출하센터 구축 보조사업’을 공고한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후, 수소 전용 특수차량인 ‘튜브트레일러’에 적재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번 공고를 통해 총 63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부생수소 생산지 등에 수소출하센터 시설 2개소 이상 구축·지원할 예정이다.

23일 산업부는 동 사업을 통해 신규 부생수소 생산지 등을 발굴, 수소차 등 모빌리티 전용 수소출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증가하는 수송용 수소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년에 완공되는 수소출하센터는 1개소 당 수소승용차 1만 3000대분의 공급량인 연간 최대 2000톤까지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생산ㆍ운송ㆍ공급간 전주기 협업체계 구축, 원가 절감 등 효율적인 수소유통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산업부 제공


이번 사업 공고는 ▲수소 공급가격의 경제성 확보방안 ▲수소유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 ▲수소 수요처 공급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수소출하센터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소가격의 경제성을 확보해, 수소충전소에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산업부는 추가 수소출하센터를 우선적으로 지역별 수소생산ㆍ공급체계를 고려, 수송용 수소 수요가 큰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 유통생태계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적 유통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공고는 24일부터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다음달 23일까지 사업 접수를 받고,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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