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대선을 1년 앞두고 유력후보 간 물밑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응원하는 매머드급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23일 닻을 올렸다.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은 이날 출범과 관련해 성명서를 배포하고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클럽에는 사회단체,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체육계, 실업계, 직능단체 등에서 총 1222명이 대표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3일 기준으로 팬클럽의 발기회원은 2924명에 달해 조만간 3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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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의 공식 로고. /사진=(좌)경기도청, (우)'그래도 이재명' 제공 |
팬클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팬클럽측은 이날 출범을 앞두고 "대표발기인을 1222명으로 정한 것은 이 지사 생일이 12월 22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팬클럽 조직에 힘써 온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이날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그래도 이재명'이 있기에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회원을 100만 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클럽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회원들이 가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을 마련했다.
이달 중 팬클럽은 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방침이다.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을 계기로 전국에서 만들어진 이재명 지사의 지지 팬클럽은 수백 개로 추정된다. 하지만 각계각층을 망라해 온오프라인을 총괄하는 매머드급 팬클럽이 출범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팬클럽은 향후 이 지사 행보에 버팀목이자 지지세력으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이재명' 팬클럽에는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단체의 대표와 각계각층 인사가 포진했다.
대표적인 발기인으로는 시민사회단체 이동섭(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 이사장), 박우섭(조선의열단 기념사업회 대표), 홍광식(前대한노인회 사무총장/상록회 총재), 최유주(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운영이사), 앙재덕(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이사장), 배영식(한국산재장애인복지협회중앙회장), 최창의(행복한 미래교육포럼 대표), 이정철(미래로교육대표), 정종희(경기도진로상담협회 회장), 한성근(한국평생교육사협회 사무총장), 김계주(단국대 평생교육 연구소장), 윤봉구(前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이상현(한국캘리그래피 1호작가), 최무성(인두화 명인), 이종윤(한국가수협회 대표이사), 하재일(시인), 김봉빈(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김동섭(가톨릭대 성악과 교수), 직능 및 실업계 주재근(前, 대한제과제빵 중앙회 부회장), 최정환(국경없는 마술사협회 회장), 안경애(전국여성 상인 리더스 초대회장), 임헌향(한국가발협회 회장), 오해석(한국미용협회 경기지회장), 옥재윤(IT기업, 모인 대표), 박상현(한국신문방송작가협회 회장), 조헌주(前 동아일보기자), 체육계 백인철(前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진광혁(복싱국제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우성용(前 국가대표, 이랜드 프로축구단 감독), 정기웅(정통 합기도협회장), 도성기(경기도 장애인검도협회 회장), 이대홍(신한대/외식학회), 김승준(수원대 겸임교수/관광), 김창덕(연세대/산학협력), 조원행(한양대/국악), 김신(중부대/만화학), 송호종(前, 경호처 부이사관/안전)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