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6·사우샘프턴)가 한국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한일 축구대표팀 친선경기가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일전을 하루 앞둔 24일 미나미노는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SNS


미나미노는 "여러 의미에서 주목 받는 일전이다. 이유 불문하고 한일전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한일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상대팀 한국에 무서운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현 라이프치히)의 팀 동료로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에 입단해 일본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으나 주전 확보를 못한 채 올해 2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나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다. (이적할) 기회가 왔을 때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리버풀에서보다 출전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선수에게는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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