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최근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와 관련해 24일 우려를 표하고, 우리동포의 안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실장급 이상 정례 주요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특별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적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는 바로 미국 내 우리동포들에 대한 안전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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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
이어 "우리정부는 이에 큰 관심을 갖고, 동포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미국 정부 각급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얼마전 서울에서 만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도 이와 관련해 협의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존중과 존경을 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서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우리정부는 잇따른 혐오범죄로 인해 커다란 충격을 받은 우리 동포사회와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하며, 혐오와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단호히 맞서는 미국정부의 노력을 계속해 적극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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