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대비 10%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25일 보도자료를 보면,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에서 14.3%로 크게 증가한 반면, 온라인 부문은 5.5%의 성장세 유지에 그쳤다.

   
▲ 2021년 2월 전년 동월대비 매출 증감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이 같은 현상을 지난해와 설 명절 시기 차이, ‘김영란 법’ 완화 등에 따른 명절선물 판매호조와 신학기 물품수요, 전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라,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품군별로는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지만, 매출 증가폭은 해외유명브랜드가 45.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대량구매하는 경향에 따라, 구매건수는 줄고, 구매단가는 오르는 추세를 보였으며, 고급 명절선물 수요로 인해 백화점 구매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의 매출 비중이 3.6% 증가하고, 대형마트 역시 0.8% 소폭 증가했으나, 편의점 및 SSM은 각각 1.2%, 1.1%로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명절선물 주문과 음식배달·쿠폰 선물 확대 등에 따라, 식품(16.7%)·서비스 및 기타(13.4%)의 매출이 늘었으며, 가전·전자(10.9%)의 판매 호조도 지속돼 전체 매출이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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