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KEB외환은행 합병 후 출범한 통한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라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 은행장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사람(직원)' '조직' '방식의 혁신'의 3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박 행장은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의 랜선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다.
박 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