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전 부회장 해임 건 관련?
롯데그룹 "해임과는 무관한 비즈니스 일정 때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일본을 전격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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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동빈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전 부회장이 계열사 임원에 이어 부회장직에서 해임된 직후의 행보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한 것이 맞지만 이번 방문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과는 무관하게 잡혀 있던 비즈니스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본 방문 이유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방문 시점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계열사 임원은 물론 부회장직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시점 때문이다.
앞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3개 일본 롯데 계열사 임원직에 이어 지난 8일 일본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도 해임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황상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총괄 경영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이번 일본 방문도 그런 흐름의 일환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10일 오전 일본으로 입국한 뒤 도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거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