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안녕하세요! 별다방입니다."(서울 중구 ‘스타벅스 별다방점’ 직원들의 맞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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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방문한 스타벅스 별다방점 모습./사진=미디어펜 |
스타벅스의 애칭인 '별다방'이 실제 매장으로 문을 열고 고객을 맞았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스타벅스 별다방점'을 개점했다.
스타벅스 지점들은 통상 '스타벅스 광화문점', '스타벅스 더종로점' 등 점포명에 지명을 활용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2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일컫는 애칭인 '별다방'을 따 스타벅스 별다방점을 열고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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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방문한 스타벅스 별다방점 모습./사진=미디어펜 |
이날 오전 11시경 찾은 별다방점은 최초 ‘애칭 점포명’ 개점 소식을 듣고 찾은 고객들로 입장하기 전 부터 길게 줄을 서야했다.
매장을 찾은 이 모씨(25세‧여)는 “별다방이라는 어감이 귀엽고 친근하면서도 오래전부터 부르던 이름이라 레트로 느낌도 나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절차도 철저했다. 고객들의 발열 체크는 건물 밖 들어오는 출입구에서 한번, 매장 입구에서 한 번, 총 두 번 진행됐다. 직원들은 고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입장하는 고객마다 앉을 수 있는 좌석과 이동 동선을 설명했다.
스타벅스 별다방점 관계자는 "주말에는 더 많은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 수칙 및 개인 위생 관리가 더 철저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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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방문한 스타벅스 별다방점 모습./사진=미디어펜 |
매장은 총 413.5㎡(124평), 85석 규모로 일반 메뉴 외에 리저브와 티바나 등 각 콘셉트 매장의 음료와 디저트를 모두 판매한다. 푸드 종류 중에서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스타벅스 청담점’에서만 선보이던 빵과 디저트도 맛 볼 수 있다.
별다방점은 사이렌 오더 픽업용 공간을 따로 조성해 혼잡도를 낮췄다. 이날 매장 주변은 오픈 첫 날을 맞아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 외에 사이렌오더를 통해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기 위해 기다리는 인원들로도 장사진을 이뤘다.
‘별다방’이라는 한국에서만 불리는 애칭에 맞춰 인테리어도 한국적 정서를 더했다. 건물 밖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매장의 외벽은 기와를 떠올리게 하는 한국 전통 문양을 적용했다.
매장 내부는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카페'를 컨셉으로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벽난로를 통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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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별다방점 내 벽난로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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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별다방점 외관 기와 문양 인테리어./사진=미디어펜 |
특히 별다방점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매장 내에 디지털 아트월을 적용했다. 입구를 지나면 한 눈에 보이는 아트월은 가로 8m, 세로 4m의 LED로 설치돼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별다방점 아트월에 걸린 영상은 이규태 작가의 "The coffee moment, Hacienda Alsacia"로, 코스타리카 포아스 화산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스타벅스의 최초 커피 농장 '하시엔다 알사시아'의 주경과 야경이 번갈아 전시됐다.
직장인 김 모씨(30세·여)는 "스타벅스 브랜드를 좋아해 별다방점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일부러 찾았다"며 "다른 매장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역시 아트월 같은 인테리어지만 메뉴도 타 매장보다 종류가 많아 새로운 빵을 맛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별다방점 직원을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향후 경력이 단절 여성과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까지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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