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오뚜기는 2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오뚜기 본점 대강당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성만(사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함영준, 이강훈 대표이사 체제에서 함영준, 황성만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
|
|
▲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사진=오뚜기 제공 |
1962년생인 황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 AMP(최고경영자과정)를 수료했다. 이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기존 사내이사인 이강훈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강훈 대표는 "오뚜기의 새로운 50년은 더 크고 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강훈 대표는 1977년 오뚜기에 입사한 44년 오뚜기맨이다. 2010년 3월부터 오뚜기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함영준 회장과 함께 오너와 전문경영인으로 10년 넘게 호흡을 맞췄다.
최근 오뚜기는 중국산 미역 혼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이강훈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