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적재가 엠씨더맥스 이수 옹호 논란 후 날을 세운 데 대해 사과했다.

가수 적재는 2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 사진=안테나


적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며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수가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보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적재는 자신의 팬카페에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사건의 팩트를 찾아봤다"며 "누군가를 미워하기 이전에 그 감정이 그냥 누군가 싫어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 건지 아님 정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성범죄자들을 옹호할 생각 추호도 없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 많은 가짜 뉴스와 루머들이 재생산되고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하고 있다. 모든 범죄는 범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한 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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