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엑소 백현이 입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직접 입대 발표를 했다.

백현은 2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깜짝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민 많이 했는데, 군 입대를 이번 달 말까지 미룰 수 있었다. 그래서 4월 스케줄을 잡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3월이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커트라인이었다고 밝힌 백현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슈퍼엠, 솔로 엘범, 여러 단체 앨범을 준비했다"면서 팬들과 잠시의 이별을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지내왔음을 전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백현은 입대일에 임박해 소식을 전하게 된 이유를 "아직 오지 않은 날을 두고 팬들이 벌써 슬퍼하고 김빠지는 게 보기 안쓰러울 것 같고 마음 아플 것 같았다. 미리 말해서 괜히 싱숭생숭하게 할 수 없으니 나름대로 솔로 앨범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밝히고 "제작 단계부터 뮤직비디오 현장까지 내 의견을 많이 냈다. 내가 없더라도 계속 콘텐츠가 나올 수 있게끔 촬영을 많이 해놨다"고 얘기했다.

그는 "“4월 이후 스케줄이 안 떠서 속상해한 팬들을 생각하니 나도 답답하고 속상하더라. 내 입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팬들에게는 직접 입대를 알리고 싶었던 마음을 전하며 "빈 자리가 최대한 느껴지지 않게 하겠다. 벌써 슬퍼하지 말자.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에게 힘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다짐도 했다.

백현은 오는 30일 세 번째 미니앨범 'Bambi'를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 곡 'Bambi'를 비롯한 총 6곡이 수록된다.

한편, 엑소 멤버들 가운데 시우민과 디오는 군 복무를 마쳤으며 수호와 첸은 군 복무 중이다. 백현에 앞서 오는 29일에는 찬열이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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