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타가 2골을 넣었지만 호날두가 침묵한 포르투갈이 세르비아와 비겼다.
포르투갈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츠르베나 즈베즈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점이 됐고, 세르비아(5득점 4실점)가 다득점에서 포르투갈(3득점 2실점)에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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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르투갈축구연맹 공식 SNS |
포르투갈은 디오고 조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세르지우 올리베이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정예 멤버들을 앞세워 세르비아 공략에 나섰다. 세르비아는 두산 블라호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두산 타디치, 필립 코스티치 등으로 맞섰다.
포르투갈이 다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실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타가 헤더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조타는 전반 36분 세드릭의 크로스를 이번에도 머리로 해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내 멀티골을 기록, 포르투갈에 2-0 리드를 안겼다.
전반을 2-0으로 앞서 포르투갈이 승리에 다가선 듯했지만 세르비아의 후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시작 1분만에 미트로비치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다. 계속 공세를 강화하던 세르비아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라돈지치가 중앙으로 침투패스를 연결하자 코스티치가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이 되자 두 팀은 더욱 격렬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다. 경기 막판에는 세르비아의 밀렌코비치가 거친 태클을 해 퇴장 당했고, 이를 계기로 포르투갈의 공세가 더욱 강력하게 펼쳐졌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원하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종료 직전 호날두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지만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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