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서울 강남 아파트 전셋값이 45주 만에 하락 전환 하는 등 그간 상승폭이 높거나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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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전경./사진=미디어펜 |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변동률이 0.01%p 감소했다.
특히 강남구(-0.02%)는 45주 만에, 송파구(-0.01%)는 50주 만에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 역시 0.0%의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로 전환돼 강남 4구 전반으로는 지난 주보다 전셋값 상승세가 0.01%p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강북 마포구는 프레스티지자이 등 신규 입주 물량 매물이 누적되며 80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 4구 이외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및 역세권 위주로 0.11%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타 지역에서는 도봉구(0.04%)가 도봉‧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관악구(0.05%)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인천도 지난주보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이 0.01%p 줄어 0.25%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컸던 중구(0.78%)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영종도 내 구축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외 부평구(0.44%)가 부평과 삼산동 일대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남동구(0.41%)는 간석‧구월‧논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0.28%)에서는 검단신도시 및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경기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13%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0.04%p 축소됐다. 특히 성남 수정구는 하남 감일지구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위례신도시의 영향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0.27% 하락했다. 상승폭이 컸던 지역으로는 의왕시(0.48%)가 포일‧청계동 일대 매맷값 상승과 동반해 올랐고 시흥시(0.40%)는 전세 매물이 부족한 목감‧장현‧정왕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공급대책 기대감,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 금리 인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관망세를 보였으나 일부 지역 중저가 주택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주와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11%)는 목‧신정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9%)는 중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에서는 송파구(0.08%)가 문정‧방이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7%)가 우면‧방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7%)가 압구정‧개포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이번주 인천과 경기 아파트 매맷값은 변동률이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보다 0.1% 오른 0.46%를 기록했다. 연수구(0.85%)의 경우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중구(0.54%)는 제3연륙교 등 교통호재가 있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올랐다.
이번주 경기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폭이 커진 0.38%를 기록했다. 특히 교통개선 기대감 등이 있는 시흥시(1.09%)와 인근 지역보다 저평가 인식이 있는 안산시(0.92%)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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