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보상급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제정안)'이 재석의원 181명 중 찬성 171명, 반대 3명, 기권 7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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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첫 본회의가 열린 12일 '4·16 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제정안)'이 통과되고 있다./뉴시스 |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은 배·보상, 위로지원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4·16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상금 이외에 지급되는 위로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4개 단체에서 모금된 1250억여원에서 우선 지원되고 모자란 부분은 심의위 심의를 거쳐 국고에서 지원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2학년생에 대해 대학이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안산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고 국가가 이를 운영하도록 했으며, 국가가 피해자에게 생활·의료지원금, 심리상담 및 정신질환 등의 검사․치료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