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김영란법’과 관련 “이번에 처리를 미루고 다음 국회로 미룰 경우 국민의 요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본격 활동재개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이어 '김영란법'은 '부패공화국'이라고 할 대한민국의 공직자 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반부패법"이라며 이날 본회의 통과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냈다.

   
▲ 안철수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김영란법’과 관련 “이번에 처리를 미루고 다음 국회로 미룰 경우 국민의 요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안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표에서 스스로 물러난 후 5개월 동안 나름대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전대도 시작되고 대표도 뽑히게 되니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의견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개정 논란에 대해 “당명 논란이야말로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내용없이 이름만 바꾼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동영 상임고문 탈당에 대해 안 의원은 “결국 우리당이 잘못해서다”라고 전제한 후 “외부를 볼 것이 아니라, 우리당 내부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방법을 찾는 것이 정공법”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혔다.

김영란법에 대해서 안 의원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국회가 또다시 법안 처리를 미룬다면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서 이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김영란법’의 처리를 누구보다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어떤 노력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본격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