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적발됐다.

박중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8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눠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며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음주운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중훈 측은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주셨다"면서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박중훈 SNS


박중훈은 지난 2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가량 거리를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술에 취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음주 측정 결과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 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의 2배를 넘겼다.

박중훈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4년 12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영화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2013년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지난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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