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이용액이 하루 7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일평균 이용액은 705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2.7% 증가한 규모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1455만건, 4492억원으로 각각 44.4%, 41.6%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입력해주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토스 등과 같은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3566억원으로 전년(2346억원)대비 52%늘었다. 이용건수는 326만건으로 전년보다 31.1% 증가했다.
간편 송금은 스마트폰 계정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해 보내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