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집어삼켰다.

29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가 취소됐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사직구장이 위치해 있는 부산 동래구의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859㎍/㎡, 황사 농도는 836㎍/㎡에 달했다. 경기를 치를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오후 4시53분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기로 되어 있던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대전)의 시범경기 역시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오후 6시로 예정된 잠실구장의 SSG 랜더스-LG 트윈스 경기만 아직 취소 여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올해 시범경기는 지난 20일과 27일 전국적인 봄비로 모두 취소되는 등 제대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정규시즌 개막(4월 3일)을 앞둔 각 팀들의 걱정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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