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처음 경험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 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차례 타석에 들어서 모두 볼넷을 골라낸 후 교체됐다.

김하성은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데릭 로드리게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 C.J. 에이브람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로써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19경기 출전해 타율 0.167(42타수 7안타) 9볼넷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냈다. 타율이 기대에 못미쳤고 장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6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벌였고 6경기 타율 0.308로 타격 상승세 속 시즌을 맞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전이 시범경기 최종전이었고, 4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김하성은 백업 내야수로 개막 로스터에 들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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