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배우 배용준에게 10년 만에 공개 사과를 전한다. 

3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유세윤, 안영미의 동기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장철규(블랑카)가 출연해 KBS 공채 개그맨 '전설의 19기' 특집을 펼친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제공


이날 '라스'에는 유세윤이 8년 만에 MC로 복귀한다. 유세윤은 절친 장동민, 유상무와 개그팀 옹달샘을 결성해 KBS 공채 19기 개그맨에 나란히 합격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갈등은 있었다. 장동민은 한 살 동생이자 동기인 유세윤, 유상무가 데뷔 후 달라져 5년 동안 홀로 속앓이를 했다고 폭로한다. 특히, 그는 옹달샘 멤버들과 술자리에서 쌓인 울분이 폭발해 눈물을 보였다고 밝힌다.

장동민은 웃기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유상무의 활약 때문에 은사의 결혼식 분위기가 싸해진 사건도 공개한다. 사건을 쏘아올린 장본인 유상무와 통화 연결도 예고돼 있다. 

그런가하면 장동민은 옹달샘뿐만 아니라 KBS 공채 개그맨 19기에서도 리더 역할을 담당한 '19기의 장 실세'다. 그는 선배들의 선택으로 19기 반장에 등극했다고 알리며, 집합 문화를 일시 중지 시킨 비화를 공개한다. 

배용준과 일화도 털어놓는다. 장동민은 나름대로 멋을 내 시상식에 갔다가 배용준을 따라했다며 누리꾼들로부터 악플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본의 아니게 비교된 배용준에게 10여 년 만에 공개 사과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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