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최근 한 자릿수 이내로 좁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내부 여론 조사 상 좁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좀 뒤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제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본투표를 하는 수요일은 공휴일이 아니어서 직장인들이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며 "우리 지지층이 강한 데가 대개 40대, 50대 중반까지여서 그분들이 어느 정도 (사전투표를) 하는가를 보면 짐작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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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 |
그는 이번 재보선에 패할 경우 내년 대선까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선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면 좀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라는 게 갑자기 하늘에 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쭉 성장해서 올라오는 건데 아직은 저쪽 후보 중에서 대선후보감이라고 볼만한 사람이 눈에 안 띈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서는 "차라리 시인하고 그때 이익 생긴 것을 기부체납할 걸 그랬다, 이렇게 답했으면 큰 이슈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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