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가 차량을 통합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세대 iDrive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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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IX 전기차/사진=BMW코리아 제공 |
8세대 BMW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그리고 대폭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특징으로, BMW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되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BMW iX에 최초로 탑재된다.
8세대 BMW iDrive의 가장 큰 변화는 조작버튼을 대체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곡선형으로 재탄생한 스크린은 BMW의 운전자 중심 설계를 미래적으로 해석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합하고 인체공학적 측면을 극대화해 터치 컨트롤의 직관성을 더욱 개선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에게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고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원하는 위젯을 설정할 수 있으며 레이아웃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드라이브(Drive)’, 다이내믹한 주행에 적합한 ‘포커스(Focus)’, 그리고 지도, 미디어 등 위젯 콘텐츠 중심의 ‘갤러리(Gallery)’ 중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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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8세대 iDRIVE 시스템/사진=BMW코리아 제공 |
8세대 BMW iDrive에는 세심하게 구성된 루틴으로 운전자를 맞이하는 ‘멋진 입장의 순간(Great Entrance Moments)’이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초광대역(UWB) 무선 기술이 적용된 이 기능은 차 키와 스마트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운전자가 차량에 3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운전석 도어 아래에 빛으로 된 카펫을 깔고 도어 및 트렁크 핸들의 조명을 밝히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1.5미터 이내로 다가오면 잠긴 도어를 자동으로 해제하고, 도어를 열면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열선 기능이 자동 활성화된다.
이외에도 드라이브 시스템, 변속기 컨트롤, 스티어링 성향과 섀시 설정 등 주행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음성 명령과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마이 모드(My Modes)’ 기능은 이피션트(Efficient), 스포츠(Sport) 및 퍼스널(Personal) 모드를 통해 포괄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는 기존 세대에 비해 한층 정교하게 진화했다. 우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적용하여 설계한 덕분에, 마치 사람과 이야기하는 듯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대화 상대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운전자의 운전 습관까지 학습해 인간과 차량 간의 상호작용에 있어 핵심적인 채널의 역할을 수행한다.
BMW ID 시스템은 운전자 별 반복적인 상황을 학습해 그에 맞는 차량 기능을 활성화하며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디지털 서비스가 통합된 BMW 맵스의 경우 BMW ID에서 사용자가 자주 가는 장소 등을 학습해 다음 목적지를 미리 예상한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은 주행 상황과 사용자의 주행 습관에 맞춰 경로를 추천하는 적응형(adaptive) 보기,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축소형(reduced) 보기, 그리고 관심 장소, 샛길 및 주차 정보 등 모든 지역 정보가 표시된 확장형(expanded) 보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8세대 BMW iDrive는 연결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주행 보조 기능처럼 복잡하고 용량이 큰 시스템도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BMW 디지털 키를 통해 아이폰 사용자라면 별도의 차량 키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8세대 BMW iDrive는 BMW iX를 시작으로 향후 BMW i4 등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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