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의료원 찾아 병상 현황 보고받고 민원사항 취합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 격려 "정부, 말로만 '덕분에' 운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서울시 산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최전선 인력의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오 후보는 이날 송관영 서울의료원장과 만나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송 원장에게 병상 현황을 보고받고 민원사항을 취합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진의 작년분 감염위험 수당이 하나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정부가 말로만 이분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시 산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오세훈 후보 선거 캠프 제공

오 후보는 서울의료원에 이어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제가 시장이 되면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지 못해 당황스럽고 서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인 가구 안심 특별본부를 설치해 독거노인을 챙기고,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안심 워치를 배포하겠다는 공약을 홍보했다. 또 키오스크 이용법 교육으로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유치원과 복지관을 한 공간에 마련해 세대 공존형 시설로 꾸미는 방안, 시내 복지관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호 2번'을 상징하는 '2'자 모양으로 유세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부터 강북구까지 6개 자치구를 도는 일정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투표 시스템을 믿고, 형편 되는대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할 것을 우리 당이 바라고 있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