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8년 3월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오역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 사진=tvN '윤식당2' 캡처


해당 글에서는 독일 커플이 이서진을 두고 나눈 대화가 잘못 번역됐다고 지적했다. 글 작성자는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는 자막에 대해 "어떻게 하면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냐"면서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독일, 스위스 커플이 이서진을 두고 "혼혈일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동양인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 발언이란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외국인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칭찬으로 포장해 방송에 내보낸 것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한편, '윤식당2'는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배우 윤여정, 이서진 등 스타들이 출연해,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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