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자,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 등 적극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미취업 여성 3400명에게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90만원씩을 지급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단녀'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외에, 직접적인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경기도 거주 1년 이상의 만 35~59세 미취업 여성 중,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1차로 2000명, 6~7월 중 2차로 1400명을 모집한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대상자가 되면 면접경비, 직업능력개발 훈련비, 학원교습비, 자격증 취득비, 교재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취업지원금 90만원을 경기지역화폐로, 월 30만원씩 3개월간 지급한다.

또 개인별 취업 전담상담사 지정, 취업역량 진단, 취업역량 강화 교육 및 상담, 취.창업정보 제공, 취업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기간 중 조기 취.창업을 해서 지원금 90만원 전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 3개월 고용 및 사업유지 시 성공금 3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 온라인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신청서 및 구직활동계획서를 내야 한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1차 대상자를 6월초 발표하며, 예비교육을 거쳐 6월부터 지원금을 줄 예정이고, 자세한 사항은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취업지원금과 고용서비스를 제공,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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