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소 이력제'를 통해 축적한 사육현황, 출생, 폐사, 이동, 도축 등 관련 빅데이터를 6일부터 민간에 공개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방역 효율성을 높이고 축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를 개체별로 관리하고 도축·유통되는 축산물을 추적·관리하는 소 이력제를 지난 2008년 12월부터 시행 중이다.

소 이력제 세부정보는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 상단 메뉴의 '개방시스템'에서, 소 이력제의 전반적인 현황과 구체적인 내용을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민간 연구기관, 대학, 축산 컨설팅·사료·자재 기업 등에서, 다양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또 공개되는 정보가 한우 관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 대학원생, 민간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한우 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준비하고 있다.

돼지도 개체별로 관리하기 위한 모돈 개체별 이력제를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 이력정보는 여러 분야에서 산업발전을 위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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